尹, 미·러 외교장관 참석 EAS 연설…동남아 3개국 순방 마무리

조성호 기자 | 2024.10.11 08:10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5박6일간의 동남아 3개국 순방 일정을 마치고 오늘 귀국합니다. 라오스에서의 마지막 날 윤 대통령은 18개 국가가 모이는 동아시아 정상회의, EAS에 참석합니다. 미국 국무장관과 러시아 외교장관도 함께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북한 관련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라오스 현지서 조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아시아 정상회의는 한일중 3개국을 비롯해 러시아와 호주 인도까지 참여하는 지역 내 최고위급 전략포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동아시아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북한 문제를 포함한 국제 안보에 대해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한-필리핀 정상회담(지난 7일)
"북한의 핵 개발과 무모한 도발, 그리고 불법적인 러북 군사협력을 국제사회가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임을 재확인하고…."

동아시아 정상회의엔 미국 블링컨 국무장관과 러시아 라브노프 외교장관도 참석합니다.

북한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러시아가 입장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윤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에 두 나라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관심사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러북 군사 협력이 유엔 안보리 결의의 정면 도전임을 강조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려은 또 미얀마 내전에 대해 "폭력의 즉각적인 중단"을 경고하며, 미얀마에 지난해에 네 배에 달하는 23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미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 18개국이 참여하는 동아시아정상회의를 끝으로 귀국길에 오릅니다.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TV조선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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