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설악산서 길 잃었어요"…남친이 스웨덴서 구조 요청

곽승한 기자 | 2024.10.12 19:15

[앵커]
스웨덴인 여성이 설악산에서 길을 잃자, 스웨덴에 있던 남자친구가 119에 신고했습니다. 통역 직원을 통해 이 여성의 위치를 찾았고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곽승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산속에서, 한 여성이 들것에 실려 내려옵니다.

구조 요원 6명이 조심스럽게 여성을 옮깁니다.

"경사졌습니다. 천천히. 천천히."

구조된 20대 여성은 스웨덴인으로 혼자 설악산을 등반하고 하산하다 길을 잃었습니다.

그러자 스웨덴에 있는 남자친구에게 메신저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남자친구는 119에 곧장 여성의 위치를 알렸고, 구조대원들은 신고 1시간 30분 만에 조난된 여성을 발견했습니다.

설악산국립공원 관계자
“(현장에선) 영어를 조금 정도 한다고 하셔가지고 그냥 간단한 정말 대화 정도만 됐었습니다."

여성은 길을 잃고 헤매다 얼굴과 발목 등을 다쳐 원주의 한 대형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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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1시 50분쯤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인근 골목에서 SUV차량이 다른 차량 2대와 오토바이, 보행자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30대 오토바이 운전자와 길을 걷던 40대 남성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골목길을 주행하다가 갑자기 약간 속도를 냈대요. 그러다가 이제 그 오토바이에 앉아 있던 사람을 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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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25분 쯤에는 경북 경산시 남천면 중앙고속도로 대구방향 남천교에서 승용차와 SUV, 1톤 화물차 등 차량 넉 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경찰은 앞서가던 차량에서 떨어뜨린 물건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곽승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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