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에 흘러 들어간 돈 2882조원…10년새 2배↑
최수용 기자 | 2024.10.13 10:17
부동산 금융 위험노출액(익스포저)이 최근 10년 동안 2배 가까이 증가해 2900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부동산 금융 위험노출액은
2천881조 9천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총액(2천837조 6천억원)보다 44조 3천억원 증가한 수치로,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은 115.9%로 집계됐다.
부동산 금융 위험노출액은 부동산담보대출 등 가계 여신과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등 기업 여신, 부동산 펀드나 리츠 등 금융투자상품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부동산에 흘러 들어간 자금은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거나 취급 기관이 부실화할 경우 금융과 실물 간의 전이가 발생해 시스템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고 차 의원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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