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 여사, 공적 지위 없다…라인 존재하면 안돼"
이태희 기자 | 2024.10.14 11:03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인적쇄신은 김건희 여사 라인을 의미하는 것인가'는 질문에 "김 여사는 공적 지위가 있는 사람이 아니지 않냐"며 이 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이어 "그런 분의 라인이 존재한다고 국민께서 오해하시고 국민이 기정사실로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국정신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라인은 존재하면 안된다고 생각해 그걸 지적한 것"이라고 했다.
앞서 TV조선은 한 대표가 친한계 인사들에게 "대통령실 뿐 아니라 어떤 공조직에도 아무 공적권한 없는 김여사 라인이라는 건 존재하면 안되는 것"이라며 "대통령실 입장은 그런 것 없다 또는 없애겠다 둘 중 하나여야 한다"고 말한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
한 대표는 '이른바 한남동 7인방에 대한 쇄신 요구냐'는 질문에는 "그런 얘기는 처음 듣는 얘기"라고 답했다.
한 대표는 '그런 말을 독대에서 할 수 있었는데 공개적으로 한다'는 비판에 대선 "비판하실 만한 일이라고 생각하냐"며 "주요 이슈에 대해서 외부가 아니라 여당의 대표가 이렇게 요청해서 대통령이 수용해서 변화·쇄신의 계기로 삼는다면 민심에 맞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한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독대 일정과 관련해선 "일정에 관해 전달받은 게 있는데 말씀드리지는 않겠다"며 "만남 자체가 언제인지가 중요한 내용일까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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