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의혹 책임져야"…김진하 양양군수 주민소환 서명운동 시작
이승훈 기자 | 2024.10.15 14:28
양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늘 (15일) 미래양양시민연대 김동일 대표에게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대표자 증명서를 배부했다.
앞서 미래양양시민연대 측은 지난 8일 최근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김진하 군수를 성 비위, 금품 수수, 인사 비리 의혹 등을 이유로 주민소환 투표를 청구했다.
주민소환제는 주민 15% 이상이 찬성할 경우 주민 투표를 실시해 결과에 따라 선출직 공무원을 해직할 수 있는 제도다.
서명부를 받고 60일간 신고인이 주민소환투표 청구권이 있는 주민 15% 이상 서명을 받으면 주민소환제가 발효된다.
주민소환제 발효 시 선출직 공무원의 직무는 정지된다.
또 3분의 1 이상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해 과반수 넘게 찬성하면 직위를 상실한다.
선관위가 파악 중인 19세 이상 양양군민 수(유권자 수)는 총 2만5136명으로, 이 중 15%는 3771명이다.
김 대표는 200여명 안팎의 수임인을 꾸려 양양지역 일대에서 서명받을 예정이다.
한편 김진하 군수는 민원인에게 금품을 수수하고,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0일 양양군청과 자택을 압수 수색해 김 군수의 휴대전화와 관련 서류를 확보하는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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