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차량 울타리 뚫고 추락…떨어진 곳이 '경찰청 주차장'

하동원 기자 | 2024.10.16 21:26

[앵커]
음주 운전 차량이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차량은 울타리를 뚫고 4미터 아래 주차장으로 추락했는데, 경찰청 주차장 이었습니다.

하동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편도 3차선 도로. 2차선을 달려오던 차량이, 1차선에서 서행하는 차량 뒤로 빠르게 접근하더니, 충돌 직전에 급하게 방향을 틀어 인도를 넘어 돌진합니다.

인도로 돌진한 차량은 안전펜스를 부순 뒤에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결국 차량은 4m 아래로 추락했는데, 떨어진 장소는 울산경찰청 주차장이었습니다.

당시 야근을 하던 경찰들이 뒤집힌 차와 50대 운전자를 발견해 상황실에 알렸고, 교통경찰과 소방이 출동했습니다.

박병태 / 울산경찰청 기획예산계
"청사 안으로 떨어진다는 거는 조금 잘 없는 경우죠. (운전자는) 걸어서 나와 있었습니다. 좀 횡설수설하고..."

50대 운전자는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는데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교통과장)
"왔다 갔다 하다가 졸았는지 갑자기 왜 틀었는지 지금 그 부분에 대해서는 좀 조사를 해봐야 되는데"

경찰은 운전자를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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