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에 '길이 20㎝' 흉기 들고 들어가려던 60대 여성 적발

한지은 기자 | 2024.10.18 14:57

법원 건물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려던 60대 여성이 보안검색대에서 적발됐다.

18일 서울회생법원(법원장 안병욱)은 전날 오전 11시쯤 길이 20cm의 흉기를 소지한 채 법원청사로 들어서려던 60대 여성 A씨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흉기는 일명 ‘뽁뽁이’로 포장된 채 가방 속에 들어 있었는데, 청사 1층 출입구 보안검색대에서 엑스레이 투시기를 통해 탐지하던 중 발견됐다.

A 씨는 개인회생 사건의 채무자로 비슷한 시각 예정된 채권자 집회기일에 참석하기 위해 청사를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예정대로 채권자 집회에 참석했고, 법원은 흉기를 회수한 뒤 A씨의 신원과 방문 목적을 확인하고 곧바로 관할 경찰서에 신고했다.

법원 관계자는 “최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재판 도중 피습을 당했던 하루인베스트 대표의 법인 파산 사건 심문기일이 인근 법정에서 열리고 있어 흉기 발견 소식에 법원 전체가 더 긴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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