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란 '저항의 축' 지도부 거의 궤멸…美 "종전 기회"
신은서 기자 | 2024.10.18 21:45
[앵커]
이번 교전으로 신와르가 사망하면서 반 이스라엘 세력인, '저항의 축' 지도부는 거의 제거됐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쟁의 목표로 내걸었던 '하마스 소탕'이 사실상 달성된 만큼 휴전이나 종전이 기대되기도 합니다만, 이스라엘은 전쟁을 끝내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계속해서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7월 당시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는 이란 방문 중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했습니다.
수장 자리는 야히야 신와르가 넘겨받았지만, 석 달도 안 돼 제거됐습니다.
새 수장은 칼레드 메샬이 맡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사실상 하마스 지도부는 와해됐단 관측입니다.
하마스를 돕는 레바논 헤즈볼라도 최고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에 이어, 후임자로 거론되던 하심 사피에딘까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모두 숨졌습니다.
헤즈볼라를 비롯해 배후 세력인 이란은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스라엘도 전쟁은 끝이 아니라고 맞섰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전쟁은 아직 끝난 게 아닙니다. 하마스가 무기를 내려놓고 우리의 인질들을 풀어줘야 끝납니다."
하지만 하마스와 헤즈볼라 모두 군 지휘부 다수가 목숨을 잃은데다, 휴전협상을 반대하던 신와르까지 사라졌습니다.
특히 대선을 앞둔 미국이 휴전협상을 강하게 촉구하고 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민주당 대선 후보)
"드디어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끝낼 기회가 왔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가자지구 휴전을 위해 나아가야 합니다.전쟁을 끝내고 인질들을 데려올 때입니다. "
결국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97명을 석방하느냐가 종전과 확전의 갈림길이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독일 방문길에 오른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한 데 이어, 서방 정상들과 만나 휴전협상 문제를 논의합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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