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김건희 '권력 향유 자격 있다' 생각…자제해야"

정민진 기자 | 2024.10.19 10:59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김건희 여사가 자신도 권력을 어느 정도 향유할 수 있는 입장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그렇기에 김 여사 문제를 더 풀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전 위원장은 18일 밤 CBS라디오에서 "김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을 당선시키는 데 자신도 엄청난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김 여사 대외활동 중지' 요구까지 나오는 상황에 대해 "김 여사 스스로가 윤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자제하는 것이 가장 좋다"며 “김 여사 스스로 안되면 결국 윤 대통령이 자제를 시킬 힘을 가져야 했는데 이것도 안 되고 저것도 안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오는 21일로 예정된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차담회에 대해 "특별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한 대표가 세 가지 요구를 했는데 막상 만나서 아무 결과가 없으면 결국 윤 대통령에게 책임이 돌아간다"고 꼬집었다.

그는 "한 대표가 윤 대통령과의 검찰 시절 상하 관계를 놓고 봣을 때 막상 단독 면담을 했을 때 과감하게 그런 요구를 관철하려 노력할 수 있겠느냐는 것에 회의적"이라며 "한동훈 대표도 자기가 할 일을 다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제보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