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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여당 내 야당' 전략으로 여권 쇄신에 나설 조짐이다.

야당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공세에 선을 그으면서도 당정관계를 재설정해 주도권을 쥐고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를 두고 친윤계 일각에선 한 대표가 김건희 여사 문제를 거론하며 야당의 탄핵 공세에 빌미를 준다고 비판하고 있다.

하지만 친한계는 여권이 김 여사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해야만 야당의 탄핵 공세도 막아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여권에서는 내일(21일)로 예정된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면담을 관계 설정의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한 대표는 김 여사 문제 해소를 위한 포괄적이고 총체적인 대책을 주문하면서 수평적 당정관계 정립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