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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경의선·동해선 연결도로 폭파에 대해 유엔 사무총장이 자제를 강조하자 "무인기를 침투시킨 한국 군부의 도발 책동을 규탄하라"고 맞섰다.

북한 외무성 김선경 국제기구담당 부상은 20일 낸 담화에서 지난 15일(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자제 강조' 발언을 "전면 배격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은 "주권이 행사되는 영토에서 우리가 도로와 철도 시설물을 해체하든 새로 건설하든 그것은 철두철미 우리의 주권적 권리에 속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대한민국의 난폭한 주권 침해 행위에 대해서는 벙어리처럼 한마디도 못 하면서 우리 영내에서 행사한 자위권 조치를 걸고 드는 것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불공정하고 이중기준적인 처사"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