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경제, 조만간 北처럼 고립 가능성"

변재영 기자 | 2024.10.21 10:50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속하기 위해 북한 용병에 기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며 조만간 경제가 무너질 수 있다는 외신보도가 나왔다.

현지시간 20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한국 국가정보원에서 북한이 특수 부대를 우크라이나전에 파병하고 있다는 충격적 사실을 확인했다"며 "북러 밀착이 통상적 수준을 넘어섰다는 증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에선 일부 불법 이민자들이 돈이나 시민권 획득을 미끼로 러시아군 입대를 회유받을 수 있다"며 "다른 일부는 속거나 강제적으로 군에 끌려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지 포천도 "러시아가 경제 붕괴를 앞둔 상황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북한군에 기대고 있다"며 "북한군 파병 소식은 러시아가 겪고 있는 심각한 인력난을 대변한다"고 했다.

포천은 또 "서방의 대규모 제재에 더해 러시아는 전쟁으로 인한 수십만명의 사상 및 젊은 엘리트 노동력의 도피로 극심한 인력난에 직면한 상황"이라며 "내년 본격적인 경제 붕괴를 경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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