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매일 1명씩 14억원 추첨"…불법 선거운동 논란

김자민 기자 | 2024.10.21 15:13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원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불법 선거운동 논란에 휩싸였다.

머스크는 현지시간 19일 펜실베이니아주 해리스버그에서 연 지원 유세 행사에서 표현의 자유(수정헌법 1조)와 총기 소지 권리(수정헌법 2조)를 지지하는 청원에 서명하는 사람 중 매일 한 명을 뽑아 100만 달러(약 13억7000만원)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가장 많은 선거인단이 걸린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유권자 등록을 독려하고, 잠재적으로 트럼프에 투표할 사람들을 찾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타임스는 20일 머스크가 펜실베이니아에서 유권자 등록을 독려하기 위해 내놓은 '100만 달러 당첨 기회' 제안에 불법 소지가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법은 유권자 등록을 이유로 대가를 주고 받는 것을 매표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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