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동훈, 측근에 "김건희 여사 이미 자제 중" 기사 공유…오후 인천 일정부터 재개

최지원 기자 | 2024.10.22 11:28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 이후 측근들에게 '김건희 여사가 이미 자제 중'이라는 대통령 입장이 담긴 기사를 공유했다.

박상수 대변인은 22일 TV조선 <신통방통>에 출연해 "어젯밤 늦게 한 대표와 문자를 주고 받았다"며 "기사 하나를 공유해줬다"고 했다.

해당 기사는 한 대표의 김 여사 대외 활동 중단 요청에 윤 대통령이 "이미 자제 중이며 인적쇄신 의혹은 확인이 돼야 한다"고 답했다는 KBS 리포트였다.

기사엔 한 대표의 3대 요구안 (▲김 여사 라인 인적쇄신, ▲김 여사 대외활동 중단, ▲김 여사 의혹 해소)에 윤 대통령이 모두 부정적 취지로 답했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박 대변인은 "회담에 대한 가장 객관적인 기사였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 간 만찬 당시 한 대표가 대통령과 추경호 원내대표 뒤에 서있는 사진이 공개된 것과 달리 이번엔 배석자인 정진석 비서실장을 사진에 노출시키지 않았다며 "진일보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한 대표와 당을 필요로 하는 일들이 더 늘어날 것 같다"며 "생떽쥐베리 소설 '어린왕자'에서처럼 사막 여우와 천천히 친해질 것"이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한 대표가 이날 오전 국회 토론회 참석을 전격 취소한 데 대해 "오후로 예정된 인천 강화 방문을 면담 후 첫 일정으로 잡은 것"이라며 "국민만 보고 가겠다는 메시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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