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韓, '흑백요리사'처럼 쿠킹부터 서빙까지 고려해야"

류병수 기자 | 2024.10.22 14:44

국민의힘 5선 중진인 권성동 의원이 한동훈 대표를 향해 넷플릭스의 요리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 경연 참가자와 같은 자세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권 의원은 "흑백요리사를 보면 아주 좋은 재료와 좋은 조리법으로 훌륭한 음식을 만들어내는데, 손님에게 휙 던져주듯이 서빙하면 먹을 마음이 사라지지 않겠냐"면서 "윤석열 대통령 면담을 앞둔 한 대표나 한 대표 측근들의 태도에서 아쉬운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오늘(22일) TV조선 유튜브 '류병수의 강펀치'에 나와 "독대를 앞둔 상황에서 공개적으로 3대 조건 등을 거론하면서 압박을 가하는 모습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인가에 대해 좀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문제 중에서 공론화를 통해서 해결할 문제가 있고 물밑 작업을 통해 할 것이 있는데, 자기 의사를 관철하려면 용산을 좀 존중하는 태도를 보였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크다"고 했다.

이어 한 대표 측이 '윤 대통령이 아무 것도 들어주지 않았다'는 취지의 입장을 낸 것과 관련해선 '당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 언론 플레이'라고 했다.

권 의원은 "대통령실에서 김 여사의 행보에 대해서 '앞으로 외부 활동은 거의 중단할 예정이다' 이런 얘기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바로 성에 안 찬다고 해서 위헌적인 김건희 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식의 한 대표 측의 압박은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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