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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휘발유는 리터당 42원, 경유는 41원이 인상된다.

정부는 23일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2개월 연장하면서 인하 폭은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휘발유 인하율은 기존 20%에서 15%로, 경유 및 액화석유가스(LPG)부탄 인하율은 기존 30%에서 23%로 각각 조정한다.

정부는 최근 유가 및 물가 동향, 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유류세 인하의 환원을 추진하되, 국민의 유류비 부담이 크게 증가하지 않도록 일부 환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상가와 비교해 휘발유는 리터당 122원, 경유는 133원, 액화석유가스(LPG)부탄은 47원의 세 부담이 경감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에 따라 가격 인상을 이용한 매점매석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는 '석유제품 매점매석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를 시행한다고 강조했다.

석유정제업자 등이 이달 중 유류 반출량을 기존보다 제한하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판매를 기피하는 행위, 특정 업체에 과다하게 반출하는 행위 등이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