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에서 '초속 36.8m' 강풍에 나무가 쓰러져…3명 중경상

이승훈 기자 | 2024.10.23 11:27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36.8m를 기록한 강원 속초시 설악산에서 나무가 쓰러져 등산객들이 깔리는 사고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늘 (23일) 오전 8시 41분 설악산 울산바위 인근에서 등산객 3명이 쓰러진 나무에 깔렸다.

이 사고로 60대 남성이 숨졌고, 50대 등 다른 2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사고 시점의 설악산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36.8m를 기록했다.

현재 강원 동해안에는 강풍 경보가 발효돼 있으며 기상청은 이날 정오께 바람의 세기가 정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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