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대출 문턱 높아진다…은행들 "4분기도 가계대출 억제"

김창섭 기자 | 2024.10.23 15:08

은행들이 올해 4분기에도 가계대출 문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이 오늘(23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은행과 신용카드회사 등 국내 금융기관 여신업무 담당자들은 4분기 국내은행의 대출태도가 가계는 더욱 강화되고, 중소기업은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행의 대출태도 종합지수는 -12를 기록해 3분기(-17)보다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수가 플러스(+)면 신용위험·대출수요 '증가' 또는 대출태도 '완화'라고 답한 금융기관 수가 '감소' 또는 '강화'보다 많았다는 의미다.

대출자별로 보면, 가계의 경우 지속적인 가계부채 관리 정책의 영향으로 가계 주택(-22→-28)과 가계 일반(-25→-17) 모두 강화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기업(0→-3)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위험관리로 강화를 예상했으나, 중소기업은 전분기와 동일할 것으로 전망됐다.

4분기 대출수요지수(13)는 3분기(17)보다 4p 올랐다.

가계는 가계 주택(주택담보대출)이 28에서 8로 내리고, 가계 일반(신용대출)이 17에서 19로 소폭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은행이 예상한 4분기 신용위험지수(종합)는 19로 집계됐다.

지난 3분기(26)보다 7포인트(p) 하락하기는 했지만, 신용위험이 커질 것이라는 응답이 작아질 것이라는 응답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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