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ICBM 기지 첫 공개…"전략 미사일이 핵심 역량"

지정용 기자 | 2024.10.23 16:42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 대통령선거를 2주 앞두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운용하는 전략 미사일기지를 찾았다.

북한이 전략 미사일기지의 내부를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조선중앙통신은 23일 김 위원장이 발사 관련 시설 요소별 기능과 능력, 전략 미사일 전투직일 근무 상태 등의 가동 준비 태세를 점검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전략 미사일 무력이 전쟁 억제력의 중추를 이루는 핵심 역량"이라며 "기술 현대화하는 것은 우리 당이 일관하게 견지하고 있는 국방건설전략의 중요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통신이 공개한 사진에서 김 위원장은 수풀 사이로 난 오솔길을 걸어가고, 전략 무기를 모아두는 지하 벙커 속 터널로 보이는 장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이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과 글라이더 활공체 기반의 극초음속 미사일을 둘러보는 사진도 공개됐다.

전문가들은 미국 대선 국면에서 자극적인 무기 실험보다는 전략 미사일기지 공개로 대미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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