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사전투표에 벌써 1800만 명 참여 '역대 최고'…트럼프에 유리할까

신은서 기자 | 2024.10.23 17:17

미국 대선까지 2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사전 투표가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 유리한 국면이란 분석도 나온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22일(현지시간) "이번 대선 사전투표가 역대 최고 수준"이라면서 사전 투표를 장려하는 트럼프 후보의 메시지에 호응한 공화당 지지층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지난 15일 애틀랜타 유세에서 "만약 투표 용지를 가지고 있다면, 즉각 투표하라"며 "만약 없다면 내일 아니면 되도록 서둘러 투표장으로 가서 선거하라"고 독려한 바 있다.

플로리다대의 추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모두 1800만 명이 우편이나 투표소 방문을 통해 사전 투표를 마쳤다.

대표적 경합주인 조지아의 경우 160만 명 이상 현장에서 사전 투표를 했는데, 이는 지난 2020년 대선 전체 투표인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또다른 경합주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140만 명이 투표를 끝마쳤다.

네바다의 경우 공화당 지지층의 사전투표율이 민주당을 역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최대 격전지 펜실베이니아의 경우 100만 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민주당이 65만 명 이상으로 공화당 30만 명을 크게 웃돌았다.

50만 명가량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애리조나에서는 민주당 참여율이 저조한 상태라고 W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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