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군 3천명" 첫 확인…우크라 "밥 준다, 투항하라"

송민선 기자 | 2024.10.24 07:34

[앵커]
먼저 북한의 러시아 파병 관련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미국 정부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처음으로 공식 확인하고, 북한군이 전장에 투입되면 정당한 표적이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북한 군인에게 "따뜻한 음식과 숙소를 제공하겠다"며 투항을 유도했습니다.

첫 소식, 송민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백악관이 현지시간 23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존 커비 / 美 백악관 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현지시간 23일)
"10월 초에서 중순 사이에 북한이 최소 3000명의 군인을 러시아 동부로 이동시킨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군이 배로 원산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했고, 이후 러시아 동부 훈련시설에서 훈련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 백악관이 북한군의 파병 사실을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러면서 북한군이 전장에 투입되면 정당한 표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존 커비 / 美 백악관 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현지시간 23일)
"만약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투에 배치된다면, 그들은 정당한 표적입니다. 따라서 죽거나 다치는 북한군이 발생할 가능성은 확실합니다."

우크라이나 군은 파병된 북한군 병사를 상대로 '심리전'에 착수했습니다.

타국의 전쟁에 참여하지 말고 따뜻한 숙소와 식사를 제공할 테니 투항하라는 한국어 동영상까지 공개했습니다.

"전쟁 포로들은 별도의 수면 공간을 갖춘, 크고 따뜻하고 밝은 방에 수용됩니다. 하루 세 끼의 식사를 받으며 식단에는 고기, 신선한 야채, 빵이 포함됩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외무부는 자국 주재 북한 대사 등 외교관을 소환해 러시아 파병에 항의했습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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