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오늘 대구서 강연…보수 텃밭 '세력화' 나서

장세희 기자 | 2024.10.25 07:36

[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오늘 대구를 방문합니다. 시민과 당원들을 상대로 강연에 나설 예정인데, 특별감찰관 추진 등을 두고 당내 내홍이 깊어지는 가운데, 한 대표가 보수 텃밭으로 꼽히는 대구를 찾아 세력을 다지는 모양새입니다.

장세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 대구시당에서 열리는 '대구 여성 정치 아카데미'에 참석합니다.

당 대표 취임 후 보수 텃밭인 대구를 처음 방문하는 겁니다.

한 대표는 대구 지역 당원들과 소통에 나선 후, 국민의힘 친한계 권영진 의원이 상임고문으로 있는 분권과 통합 포럼에서 초청 강연도 진행합니다.

최근 한 대표가 김건희 여사 문제 해결을 위해 특별감찰관 카드를 꺼낸 걸 두고 당내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통 지지기반인 TK를 찾아 본격 세 규합을 시도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과 각을 세운 '배신자' 프레임도 탈피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앞서 한 대표는 김 여사 문제 해법으로 '특별감찰관' 임명을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어제)
"북한인권재단의 이사 추천이 특별감찰관 추천에 전제조건이라는 지금까지의 입장은, 특히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국민들의 공감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민주당은 특별감찰관이 아닌 특검만이 답이라고 여당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어제)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국민의 일관된 요구는 특검을 받으라는 것입니다. 합당한 처벌을 받으라는 것이 국민의 요구입니다."

한 대표의 특별감찰관 추진을 야당도 반대에 나서면서 실제 추진은 쉽지 않을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TV조선 장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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