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3분기 실적 '최대'…HBM에 엇갈린 반도체 희비

황병준 기자 | 2024.10.25 08:11

SK하이닉스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습니다.

매출 17조 5700억원 영업이익 7조 300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입니다.

AI 반도체에 들어가는 고대역폭 메모리, HBM에 선제적으로 투자한 효과를 본 겁니다.

김우현 /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
"AI향 메모리 제품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계속되면서 메모리 시장은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부진한 실적으로 경영진이 사과까지 한 경쟁업체 삼성전자와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삼성전자에 밀려 만년 2인자였습니다.

하지만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위해 수년전 생소했던 HBM 투자에 선제적으로 나섰고 46조 원을 들여 생산기지를 확대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당장은 돈이 안된다는 판단에 HBM 개발을 중단했다가, 뒤늦게 다시 뛰어들었죠.

올해 SK하이닉스의 연간 영업이익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매출은 인텔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HBM 개발이 반도체 업계 희비를 가른 건데.... 전문가 모시고 더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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