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치 지지율에 대통령실 "엄중한 상황 인식"…與신지호 "당정 지지율, 디커플링 현상 심화"

김미선 기자 | 2024.10.25 19:02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대통령실 출범 이후 직무수행 긍정 평가 여론조사에서 최저치 결과가 나오자 "엄중한 상황 인식 아래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한 데 대해 "심각성을 인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사한 10월 넷째 주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20%로 전주 대비 2%포인트 떨어졌다.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두 번째 기록했다.

신 부총장은 TV조선 장원준 김미선의 뉴스트라다무스에 출연해 "서울 지역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17%인데, 국민의힘 지지율은 34%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부총장은 서울을 포함해 영남지역에서도 대통령 지지율보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에 대해 주목했다.

신 부총장은 오늘 한동훈 대표가 방문한 대구·경북(TK) 지지율을 언급하며, "TK 지역의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26%인데 당 지지율은 46%를 기록했고, 부울경의 대통령 긍정 평가는 27%인데 반해 당 지지율은 46%, 또 보수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한 답변자들의 대통령 긍정 평가는 40%, 당 지지율은 67%였다"고 언급하며, "지지율이 2배 차이 나는 서울을 비롯해 주요 지역에서 지지율 디커플링 현상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신 부총장은 "당은 사실상 대통령 지지율과 당 지지율이 동반 상승되기를 기대하고 나름대로 노력해왔지만, 이제는 디커플링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해, 대통령실에서 엄중이라는 표현을 쓴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갤럽이 이날 발표한 대구·경북(TK) 지역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 31%에서 26%로 5%포인트 하락했고, 같은 기간 당 지지율은 44%에서 46%로 2%포인트 올랐다.

PK 지역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27%였다. 전주 26%에서 1%포인트 오른수치다., 같은 기간 당 지지율은 30%에서 46%로 16%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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