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절임배추 '2만원대 판매'에 오픈런·완판

유혜림 기자 | 2024.10.26 18:03

대형마트들이 올겨울 김장을 위한 절임배추를 박스(20㎏)당 최저 2만원대에 판매하면서 영업 시작 전 줄을 서는 '오픈런'이 벌어지며 조기 매진됐다.

이마트는 전날 시작한 절임배추 사전 예약 물량 7만 박스가 이날 오후 3시 30분을 기점으로 모두 소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마트는 연초부터 사전 계약으로 절임배추 물량을 작년보다 1만 박스 더 늘리고 일부 품목 가격을 작년보다 더 낮췄다.

일반 절임배추 가운데 2만 박스를 매장 픽업 예약 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e머니 3000점을 적립해줘 최종 2만6000원대에 팔았다

저렴한 가격의 절임배추 사전 예약을 위해 전날 이마트 영업 시작 전부터 매장마다 고객이 몰려 긴 줄을 이뤘다.

2만6000원대에 판매한 일반 절임배추 2만 박스는 같은 날 오후 5시 45분을 기점으로 모두 팔렸다.

이마트의 전체 절임배추 예약 물량 7만 박스 가운데 약 6만5000박스가 행사 첫날 모두 팔렸고, 이날 잔여 물량도 판매가 종료됐다.

다른 대형마트도 사전 계약으로 절임 배추 물량을 작년보다 늘리거나 판매가를 작년과 비슷하게 유지해 인기를 끌었다.

롯데마트는 지난 1일부터 해남 절임 배추를 엘포인트 회원 할인과 행사 카드로 결제 시 박스(20㎏)당 2만 9000원대에 예약 판매해 3만 박스를 판매 첫날 모두 판매됐다.

홈플러스는 해남 절임 배추 물량을 작년보다 70%가량 늘리고 20㎏ 한 박스를 매장 픽업 시 작년과 비슷한 3만9000원대에 예약 판매한다.

홈플러스가 지난 9일부터 행사 카드로 결제 시 5000박스를 1만 원 할인해주는 행사는 대다수 수도권 점포에서 준비된 물량이 첫날 모두 소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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