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북한군 파병 중대한 우려"…대선 D-10 美, 전쟁에 '촉각'

이태형 기자 | 2024.10.26 19:05

[앵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상황은 전 세계가 우려속에 예의주시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미일 3국 안보수장들은 워싱턴에 모여 이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했습니다. 대선을 10일 앞둔 미국 정부는 북한군 파병 뿐 아니라 중동 상황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태형 특파원 연결합니다.

이태형 특파원, 한미일 안보수장이 워싱턴에서 어떤 대화를 나눴습니까?

[기자]
한미일 안보수장은 현지시간 25일 오전 이곳 백악관에서 회동하고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깊은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한국 신원식 국가안보실장과 미국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일본 아키바 다케오 국가안전보장국장은 "북한이 러시아에 병력을 배치하고 병력을 전장에서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3국 안보수장은 북한과 러시아의 불법 전쟁 중단을 촉구하며 3국 정상회의 개최를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스라엘이 이란에 보복공격을 감행했는데 백악관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미국 정부는 어떤 관여도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백악관은 "미사일 공격은 비례 차원의 대응"이라며 "이스라엘 정부에 문의하라"고 덧붙였습니다.

백악관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직전에 관련 사실을 전달 받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앵커]
미국 대선이 10일 남았는데 전쟁 상황과 관련한 바이든 정부와 두 후보의 움직임 어떻습니까? 

[기자]
네 바이든 대통령은 공습 상황을 보고 받았지만 별도 안보 회의를 소집하지는 않았고, 현직 부통령인 민주당 해리스 후보도 상황을 주시한다고만 밝혔습니다.

대선을 10일 앞두고 안보 분쟁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해리스는 오늘 택사스 출신 팝스타 비욘세와 텍사스를 찾아 낙태 자유에 대해 여성들의 표심을 호소했고, 트럼프도 마찬가지로 텍사스를 찾아 불법 이민문제로 해리스를 공격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와 해리스의 전국 지지율이 48%대 48%로 동률로 나타났다며 해리스에게 고무적이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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