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측근' 김영복 러시아 입국…北 파병 부대 지휘"

차정승 기자 | 2024.10.27 14:07

[앵커]
러시아로 파병된 북한군의 실전 투입이 임박했단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김정은의 군부 측근 인사가 러시아에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정승 기자, 북한군 부대 총지휘관 역할을 할 걸로 예상된다고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우크라이나군 소식통을 인용해 김영복 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이 현재 러시아에 체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러시아군이 작성한 북한군 파견부대 명단을 우크라이나 당국이 입수해 알려진 건데, 명단 최상위에 김영복 부총참모장 이름이 포착됐습니다.

통신은 김영복이 지난 24일쯤부터 파병 북한군 부대의 총책임자 역할을 수행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김영복은 지난 2016년 무렵 폭풍군단으로 알려진 제11군단장을 지낸 걸로 알려졌는데, 파병군이 폭풍군단 예하 부대원들인만큼 과거 해당 부대를 지휘해본 경험이 고려된 걸로 풀이됩니다.

지난 3월 김정은의 서부지구 중요작전훈련 기지 방문 당시 가까이에서 수행했고, 지난달 평안북도 홍수피해지역 현지 지도, 이달 초 포실탄사격훈련도 동행했습니다.

통신은 김정은이 군부 측근을 파병부대 지휘관으로 보내, 우크라이나 침공에 관여하려는 자세를 분명히하는 의도라고 해석했습니다.

한 친러시아 텔레그램 계정엔 우크라이나 군이 북한군과의 교전에 대비해 만든 걸로 보이는 무기를 버리라거나 너는 포로로 잡혔다, 소속부대 위치가 어디냐는 등의 한국어 번역 문건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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