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통합관제센터 첫 공개…"자동화·지능화 네트워크로 품질 향상"
유혜림 기자 | 2024.10.29 10:25
LG유플러스는 29일 오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마곡사옥에 위치한 '통합관제센터'에서 네트워크 운영과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자동화 운용 사례를 소개했다.
올해 3월부터 가동된 통합관제센터는 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전국의 네트워크와 외부 서비스의 품질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며 고객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통합관제센터는 LG사이언스파크 부속 유플러스 마곡사옥 1~2층에 1410㎡(약 427평) 면적으로, 네트워크·CTO(최고기술책임자)·사이버보안센터 등 서비스별 전문 대응력을 갖춘 임직원들이 고객에게 안정적인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4시간 365일 근무하고 있다.
649인치 규모의 초대형 화면이 들어서 있는 상황실에는 전국에서 벌어지는 등급별 장애,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시각화된 정보를 제공한다.
이 스크린에서는 LG유플러스의 유·무선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기반 감시시스템을 활용해 메신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 90여 종의 외부 서비스의 품질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네트워크 성능을 예측하고 최적화하는 ‘지능형 자동화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잠재적 장애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해 문제를 미리 해결하고, 서비스 중단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통합관제센터에서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통해 ▲태풍·지진 등 자연재해 대응 ▲불꽃축제·해돋이 등 연말연시 이벤트 대응 시 관련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해 대응한다.
기존에는 트래픽 모니터링 담당자가 수작업으로 트래픽이 집중되는 기지국 장비를 파악해 현장 인력에 상황을 전파해야 했는데 이를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불꽃축제처럼 많은 인파가 몰리는 이벤트에서는 사전에 배치한 이동기지국과 주변 고정기지국의 트래픽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특정 기지국 장비에 트래픽이 집중돼 분산이 필요할 경우 RPA가 네트워크 운영 담당자들에게 상황을 자동으로 전파한다.
강봉수 LG유플러스 품질혁신센터장(상무)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 도입을 통해 품질 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고객의 기대를 넘는 최상의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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