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장관 '북 파병' 논의…北 최선희 모스크바행

황민지 기자 | 2024.10.30 07:36

[앵커]
북한군 러시아 파병과 관련해 한미 양국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미 국방장관은 오늘 안보협의회의를 개최하고, 내일은 양국 외교장관까지 함께 모여 관련 대응을 논의합니다.

황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이 오늘 미국 워싱턴DC 인근 국방부 펜타곤에서 한미 안보협의회의 SCM을 개최합니다.

매년 열리는 SCM은 한미 동맹 간 주요 군사정책 조정 기구로 통상 한미 동맹 관련 군사 정책이 논의되는데, 올해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문제가 집중 논의될 전망입니다.

이경호 / 국방부 부대변인
"현재 국방부 합참관계자들이 정부 대표단 일부로 임무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양국 외교부 장관까지 함께 만나 이른바 '2+2' 회의를 개최합니다.

이번 회의는 2021년 한국에서 열린 지 3년 만으로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처음입니다.

한미 양국은 북한군의 우크라이나전 참전 양상을 토대로 무기 지원 등 대응 수위를 조절할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북한 파병에 첫 공개 반응을 내고 국경을 넘으면 공격대상이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우크라이나가 북한부대를 반격해야 하나요?) 그들(북한군)이 우크라이나로 넘어온다면 타격해야 합니다."

러시아를 방문 중인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모스크바를 찾을 예정입니다.

러시아 고위 당국자와 추가 파병 논의와 함께 국제사회 압박 대응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TV조선 황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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