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국방장관 "우크라 파병 고려 안해"…美 "북한군 투입 가능성 커"

장윤정 기자 | 2024.10.31 07:34

[앵커]
한미안보협의회에 참석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우리 군의 우크라이나 파병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참관단 파견은 군의 임무라고 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전투 투입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탱크가 빠르게 달리며 기관총을 쏩니다. 주변이 순식간에 연기에 휩싸입니다.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주를 향해 공격하는 모습입니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참전이 초읽기에 들어갔단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안보협의회의가 열렸습니다.

김용현 국방장관은 회의직후 우리 군의 우크라이나 파병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한군 참전 등 활동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참관단 파견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용현 / 국방부 장관
"(참관단 파견은) 당연한 우리 군의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그것이야말로 잘못된 것이고 직무 유기라고 생각합니다."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북한 병력 참전 여부는 파악 중이라면서도 가능성은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오스틴 / 美 국방부 장관
"푸틴은 많은 병사를 잃었습니다. 파병된 북한군이 참전까지 들어갈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오늘 긴급 회의를 열고 관련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황준국 주유엔대사는 "북한 병사들이 받는 돈은 김정은 손에 들어갈 것"이라며 자국민을 소모품으로 사용하는 북한 정권은 용서받아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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