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조경태 "대통령·명태균 통화 내용, 당무감사 착수해야"

이채림 기자 | 2024.10.31 18:24

국민의힘 6선 중진 조경태 의원이 31일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씨 통화 녹취 내용과 관련해 "당무감사에 착수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했다.

조 의원은 이날 추경호 원내대표와 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면서 "명태균씨 문제는 지금 검찰에서 수사 중이니 철저히 해서 진실 규명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통화녹취에는 윤 대통령이 '공관위에서 보고했다'고 말하는 내용이 있는데, 이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조 의원은 "(통화는) 대통령이 되기 전에 있었던 일이기 때문에 위법이냐 아니냐 따졌을 때, 그런 부분은 좀 피해나갈 수 있다"면서도 "국민들에게 좋은 뉴스는 아닌 거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관위의 특정한 분이 실질적으로 그런 행위를 했는지 안했는지, 법적으로 '위법이냐 합법이냐'를 떠나 적절한 행동은 아니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특별감찰관제 추천 절차 개시에 대해선 조 의원은 "문재인 정부 때 안 했다 해서, 우리 정부가 안한다는 것은 좀 안된다"면서 "야당도 빨리 임명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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