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살 된 日 헬로키티 캐릭터 매출 110조 원"

변재영 기자 | 2024.11.01 15:43

고양이 소녀 '헬로키티' 캐릭터가 1일 50살이 됐다.

현지시간 31일 미 CNN에 따르면 50년간 헬로키티가 거둔 매출이 800억 달러 우리돈 약 110조원에 달한다.

1974년 일본의 캐릭터 상품 제조업체인 산리오가 어린이용품과 문구류를 장식하기 위해 만든 캐릭터인 헬로키티는 시미즈 유코가 아버지에게 선물 받은 고양이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

이후 헬로키티는 산리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로 성장했다.

하지만 시미즈가 산리오를 떠난 뒤 헬로키티의 인기는 차츰 시들해졌고 1979년 야마구치 유코가 새로운 이미지를 디자인했다.

이후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헬로키티는 다시 전성기를 누렸다.

야마구치는 이후 헬로키티를 의류와 전자제품, 주방용품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해나갔다.

1세대 팬들이 부모 세대가 되면서 헬로키티는 다시 한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야마구치는 "헬로키티가 탄생 100주년을 맞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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