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지고 잠기고'…제주에 100년 만에 기록적 '11월 폭우'

김태준 기자 | 2024.11.01 17:52

제주에 약 100년 만에 기록적인 11월 폭우가 내리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오늘(1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제주기상청) 지점 일 강수량은 149.3㎜로, 1923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로 11월 기록으로는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제주 전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 산천단 184.5㎜, 제주 오등163.5㎜, 김녕 124.0㎜, 애월 103.5㎜의 비가 쏟아졌다.
 

 

가장 많이 온 곳은 산지에 위치한 서귀포시 진달래밭 지점으로 201㎜가 내렸다.

쏟아지는 폭우에 제주도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지고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비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비로 인한 피해로 오후 5시 기준 소방에 접수된 신고는 총 10건이다.

기상청은 내일(2일) 새벽까지 제주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20~50㎜가량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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