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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러시아가 한반도 정세 악화 책임을 미국과 그 동맹에 돌렸다.

북러는 지난 1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전략대화 결과에 대한 공보문을 2일 배포했다.

북러는 공보문에서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 그리고 기타 지역들에서 정세격화의 주요원인은 미국과 그 추종국가들의 도발행위에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또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침략정책을 억제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지도부가 취하고 있는 조치들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북러는 이번 전략대화에서 지난 6월 북러 정상회담의 합의를 이행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천적 문제들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교환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