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공천 대가 ' 김영선 전 의원 檢 출석…"공천 부탁한 적 없다"
조윤정 기자 | 2024.11.03 14:09
[앵커]
검찰이 김영선 전 의원을 오늘 오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 전 의원이 공천 대가로 명태균 씨에게 수천만원을 건넸는지 여부를 추궁할 것으로 보이는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윤정 기자 조사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오전 9시 40분쯤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창원지검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6월 첫 소환 때는 참고인 신분이었지만, 오늘은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로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게 40여분 동안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길게 해명했습니다.
2022년 6월 보궐선거에 당선된 뒤 수십 차례 걸쳐 명태균 씨에 9000여만 원이 건너간 것에 대해, 회계 담당이었던 강혜경 씨에게 빌렸던 것이라고 했습니다.
대가성 공천 의혹도 자신과 상관없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명 씨가 대통령을 도왔고, 그 대가로 김 전 의원이 공천을 받게 됐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반박입니다.
검찰은 오늘 조사에서 명 씨로 간 돈이 공천 대가인 것인지 여부를 김 전 의원에게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김 전 의원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다음주 중 명태균 씨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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