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11년만 시정연설 불참…韓 최고위서 대책 밝힐듯
권형석 기자 | 2024.11.04 07:34
[앵커]
오늘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 윤석열 대통령이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정연설은 정부가 한 해 예산안과 국가 정책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인데, 11년 만에 처음 대통령 대신 총리가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명태균 녹취록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권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회의원의 협조를 부탁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난해 10월)
“의원님들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지난해 국회에서 열린 2024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입니다.
시정연설을 통해 정부 예산 편성이나 정책을 설명하는 건데, 윤 대통령은 오늘 열리는 2025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는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신 한덕수 총리가 윤 대통령 연설을 대독하기로 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민주당이 대통령을 탄핵하겠다고 거리로 나서고 하는 이런 분위기 속에서 차분한 시정연설이 되겠느냐.”
대통령의 시정연설 불참은 2013년 이후 11년 만입니다.
한동훈 대표가 최근 대통령실과 물밑 대화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3가지 요구사항과 함께 시정연설 참여 필요성도 언급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명태균 녹취록 관련 첫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또 대통령실 국정운영 변화와 인적쇄신도 요구할 전망입니다. 물밑 대화의 성과가 크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쇄신 요구 수위를 높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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