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기호 "용산,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尹 입장발표 빠를수록 좋다"
최지원 기자 | 2024.11.04 11:26
▶ 진행 : 윤태윤·최지원 기자
▶ 인터뷰 :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
◇ 앵커> 한동훈 대표 입장 발표 어떻게 보셨습니까?
◆ 한기호> 저도 심각하게 느끼는 것이 여론조사가 20% 미만까지 내려가는 심각한 수치를 보여주고 있고, 우리 당 국회의원들도 심각한 상황으로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108명의 국회의원들은 민주당의 폭거에 분연히 맞서서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지켜가야 한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또 당과 용산에 국민의 목소리가 전달이 돼서 해명할 것은 해명하고 공식적으로 수정하고 고칠 것은 고치고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가야 국민들이 여기에 따르리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대통령이 솔직하고 소상한 입장 밝혀야 한다는 데는 동의하시는 것 같습니다?
◆ 한기호> 아마 국민들이 바라는 게 그게 아닐까 그렇게 저는 생각을 합니다. 단순하게 '당 대표의 뜻이 맞다' 이런 개념보다는 국민들이 지금 무엇을 바라는데, 그런 게 여론조사가 심각하게 나오는 것 때문에 그렇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거죠.
◇ 앵커> 한 대표도 대통령의 결단 있는 사과 멘트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했는데 정진석 실장은 11월 말쯤 입장 표명 있을 거라고 해. 좀 늦은 거 아닙니까?
◆ 한기호> 지금 국민들이 바라는 것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이걸 단순하게 언제라고 하기보다는 가능한 한 용산에서 정리가, 어차피 정진석 실장님이 이야기했듯이 정리해서 발표하겠다고 했으니 늦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앵커> 지난 보궐 선거 때 공관위에서의 행동, 윤상현 공관위원장은 (자료를) 가져다준 적이 없다고 했는데 윤 대통령의 녹음파일에서는 공관위에서 받았다는 워딩이 있었습니다. 당시 부위원장이셨으니 관련한 내용 알고 계십니까? 대통령과 교류가 있었습니까?
◆ 한기호> 저는 당시에 지방선거 공천 관리위원회에 위원장은 정진석 위원장이 있었고 사무총장이니까 부위원장을 했고, 제 보궐선거에서도 위원장은 윤상현 위원장과 제가 사무총장이기 때문에 당연직 부위원장을 했습니다.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사항은 저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실질적으로 그런 일을 누가 했겠느냐 했을 때 일단 저는 제가 안 했기 때문에 안 했다고 여러 언론이 물어볼 때마다 대답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을 의심할 수 있겠는데 그걸 특정해서 윤상현 의원이다 못 박는 것도 무리수가 있다고 본다…. 증명된 게 없잖아요.
◇ 앵커> 김영선 전 의원은 김건희 여사 등에게 공천을 부탁한 바 없다는데 부위원장께서도 그렇게 인지하고 계십니까?
◆ 한기호> 저도 외압 등을 받은 적이 없고 부탁을 받은 적이 없고, 그것으로 인해서 공관위에서 결정할 때 제3자가 그런 것을 의도하는 것도 느낀 적이 없습니다.
◇ 앵커> 대통령의 빠른 입장 발표, 그리고 공관위원 활동 때 당시 상황 대해서는 지금 명태균 씨가 제기하고 있는 것은 그런 일은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해주셨다고 생각하겠습니다.
◆ 한기호> 네, 맞습니다.
◇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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