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할 병원 찾아 대전서 전남 순천까지 200㎞ 이동…산모·태아 모두 건강
김달호 기자 | 2024.11.04 16:40
오늘(4일) 오전 2시 50분쯤 대전에서 28주차 임신부가 잠을 자다 양수가 터졌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구급대는 임신부가 다니던 병원을 찾았으나 응급 분만이 어렵다는 답변을 듣고 충청권 대학병원과 경기, 인천 지역 병원 20여 곳을 수소문했다.
하지만 '인큐베이터 시설이 없다'는 이유로 모두 이송을 거부 당했고, 대전에서 약 200km 떨어진 전남 순천의 한 병원에서 수술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고 이동했다.
구급대는 신고 접수 4시간 30여 분 만인 오전 7시 30분쯤 순천의 병원에 도착해 수술을 받았다.
1.3kg으로 태어난 아기와 산모는 모두 건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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