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개그맨 앞세워 200억대 '자동차 리스 사기'…일당 40명 송치

신유만 기자 | 2024.11.04 17:21

200억 원이 넘는 자동차 리스 보증금을 고객들에게 돌려주지 않고 잠적한 일당이 사기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A 중고자동차 판매 회사 유 모 대표와 개그맨 이 모 씨 등 일당 40명을 사기 혐의로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고객과 자동차 리스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피해자 796명으로부터 받은 보증금 249억 원을 돌려주지 않고 잠적한 혐의(사기)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유명 개그맨인 이 씨를 내세워 원금을 돌려준다고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다음 투자자의 돈으로 보증금을 돌려 막는 다단계 사기 형태로 사업을 운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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