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김정은, 정권 생존 위해 푸틴에 올인"

변재영 기자 | 2024.11.05 16:5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에 북한군을 파병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밀착하는 것은 정권의 생존을 위한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현지시간 4일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김정은이 러시아를 위험하게 끌어안는 것은 정권의 생존을 위한 것'이라는 제목의 분석 기사를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과거 신무기 시험을 삼가고 협상을 도모하면서 고립에서 벗어나려고 한 적도 있지만 이제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불량한 행위를 더욱 과감하게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략적 환경이 급변하는 와중에 과거의 방식을 답습하는 것으로는 정권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러시아에 사실상 '올인'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북한이 핵추진잠수함과 장거리미사일, 정찰위성 개발 등에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있어 러시아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전했다.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파병에 따라 한반도에서 충돌이 빚어질 경우 상호 지원의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하지만 북한 병력이 전장에서 실패하거나 탈주할 경우 푸틴 대통령과의 관계나 북한 내부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면 러시아의 포괄적인 약속이 서서히 사라질 수도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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