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AI 예산 1조8천억원 투입…"3대 강국 도약"

강상구 기자 | 2024.11.06 11:05

정부가 인공지능(AI) 세계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내년에 1조8천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AI 인프라 확충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내년 예산에서 20대 핵심과제로 AI를 선정하고 전년 대비 25% 증가한 1조8천억원을 편성하는 등 재정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경망처리장치(NPU) 기술개발,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등 AI컴퓨팅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는 한편, 총 65조원의 민간 투자가 적기에 이행될 수 있도록 정책펀드를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또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지난해 9월 구성해 민·관 원팀(one team)의 국가 총력전을 선포했다"며 "최고 전문가와 정부 관계부처의 역량을 결집해 국가 AI 전략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디지털 규범 논의를 주도하기 위해 AI 기본법을 제정해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정립하겠다"며 "AI 안전연구소를 설립해 글로벌 가이드라인과 데이터 표준 수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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