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콜 차단·몰아주기' 카카오모빌리티 사흘째 압수수색
이광희 기자 | 2024.11.07 14:26
검찰이 사흘째 택시 호출(콜) 몰아주기와 콜 차단 의혹을 받는 카카오모빌리티를 압수수색 중이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장대규)는 7일 오전 카카오 본사와 카카오모빌리티 사무실 등 3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5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고발한 카카오 모빌리티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사건 관련해 카카오 본사 및 카카오모빌리티 사무실 등 총 7곳을 시작으로, 다음 날인 6일에도 압수수색을 벌였지만 자료가 방대해 마치지 못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2일 카카오모빌리티가 경쟁사 콜을 차단한 것과 관련해 724억 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했고, 법인을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 2021년 '카카오T블루' 가맹택시 사업을 시작하면서 4개 경쟁 가맹택시 사업자에게 영업상 비밀을 실시간 제공하도록 하는 제휴 계약 체결을 요구했고, 거절 시 소속 기사가 '카카오T' 일반 호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도록 호출을 차단했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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