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트럼프 랠리' 지속…다우지수 장중 첫 44000선 돌파

최수용 기자 | 2024.11.09 10:29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나타난 강세 랠리가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도 이어져 올해 들어 최고의 한 주를 보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9.65포인트(0.59%) 오른 43,988.99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장중 처음으로 44,0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44포인트(0.38%) 오른 5995.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32포인트(0.09%) 오른 19286.78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S&P 500 지수도 장중 처음 60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가 모두 각각 4.7%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1년 만에 가장 상승률이 높은 한 주를 보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 승리 이후 감세 정책과 규제 완화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확대된 영향이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전날 연준의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 결정 후 회견에서 현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도 증시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새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날 8.2% 급등, 시가총액이 1조달러(약 1천397조5천억원)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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