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앵커]
이른바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씨가 오늘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자신을 둘러싼 의혹과 보도들이 허위라고 주장하며 강하게 반박했는데 사회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한지은 기자, 명태균씨가 언제 검찰에 출석한 건가요?
 

 

[리포트]
네, 명 씨는 오늘 오전 10시쯤 창원지방검찰청에 출석했습니다.

취재진 앞에 선 명 씨는 먼저 자신과 관련한 보도들이 모두 허위라며 이 보도들을 토대로 한 질문을 받아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다” “증거를 공개하라”고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또 “이 사건은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이라며 “왜 언론 보도를 갖고 조사 받아야 하냐”고 반문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서 9천여 만 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빌려준 돈”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공천 대가였는지도 조사하고 있는데, 명 씨는 김 전 의원을 대통령에게 추천한 배경을 묻자 “그게 그렇게 중요하냐”며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또 용산 대통령실 이전 관련 녹취가 공개됐단 질문에도 "여러 사람들이 자기 방식대로 의견을 냈다“고 답했습니다.

출석하는 명 씨를 향해 한 시민단체가 “거짓말 하지 말라”고 말하며 한 차례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명 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마무리하는대로 관련자들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