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의혹 핵심' 명태균 이틀째 소환…"이르면 10일 영장 청구"
주원진 기자 | 2024.11.09 18:58
[앵커]
정치권 논란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이틀째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공천 개입 의혹과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창원지검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해 현재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주원진 기자, 명태균씨는 아직 조사를 받고 있나요?
[기자]
네 검찰은 9시간 넘게 명태균 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례적으로 영상 녹화까지 하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집중적으로 확인중입니다.
현재는 조사를 거의 마무리하고 조서 열람을 진행 중인 걸로 전해집니다.
검찰은 명 씨를 상대로 김영선 전 의원에게 받은 9000만 원이 '공천 대가'였는지 조사했습니다.
또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여론조사 비용 2억 여 원을 지방선거 예비후보들로부터 받았다는 의혹도 캐물었습니다.
명 씨는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
[앵커]
검찰이 명씨를 또 소환할 예정인가요?
[기자]
검찰은 명 씨를 추가 소환하지 않고, 이르면 내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명 씨 소환 전 정치자금법 위반 수사는 이미 마무리 단계였다"며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명 씨에게 돈을 건낸 혐의를 받는 김영선 전 의원도 함께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검찰은 명 씨의 신병을 확보하면 '창원산업단지 선정 개입' 의혹.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통한 '공천 개입' 의혹 등 언론에 나온 의혹 전반을 들여다 볼 계획입니다.
창원지방검찰청에서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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