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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30대 여성 군무원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북한강에 유기한 38살 양광준의 신상이 공개됐다.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오늘 (13일) 오전 10시 강원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현역 군 장교인 양 씨의 신상을 공개했다.

경찰은 양 씨의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충분한 증거가 확보된 만큼 강원경찰청 홈페이지에 양 씨의 사진과 이름, 나이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2010년 신상정보 공개 제도 도입 이후 군인 신분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된 건 양 씨가 처음이다.

양 씨는 지난달 25일 교제를 하던 30대 여성 군무원을 말다툼 끝에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북한강에 유기한 혐의로 어제 (12일)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