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측정’에 화가 난 음주운전자, 자기 차에 불질러

이심철 기자 | 2024.11.13 13:16

음주측정을 당한 50대 남성이 화가 나 자신의 차에 불을 질렀다.

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어제(12일) 오후 8시10분쯤 대구 남구 이천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50대 남성이 음주 측정 후 자신의 차에 불을 냈다.

이 남성은 음주운전 의심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다 측정에 응했다.

혈중알콜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였다.

측정 이후 남성은 자신의 차에 있던 종이에 불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현장에 있던 경찰이 바로 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차 시트만 일부가 그을렸다.

경찰 조사결과 이 남성은 지하주차장으로 내려오다 가벼운 접촉사고를 내기도 했다.

경찰은 자동차 방화 혐의로 이 남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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