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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자대학교에 무단 침입해 경비원과 실랑이를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서울 종암경찰서는 전날 밤 9시 30분쯤 동덕여대에 침입해 경비원과 시비를 벌인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설립자 흉상을 청소하겠다며 학교에 들어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덕여대 설립자 조동식 선생의 흉상은 현재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항의로 달걀과 페인트 등이 뒤덮인 상태다.

A씨는 학교의 60대 경비원과 실랑이를 벌이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건조물 침입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자세한 침입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12일부터 동덕여대는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반대하며 공학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