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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북한 미사일 기지 중 하나가 자강도에서 운용 중인 모습이 포착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현지시간 14일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 북한 전문 웹사이트 '비욘드 패럴렐'에 따르면 북한은 평양에서 북동쪽으로 170㎞ 떨어진 자강도 중부 전천군에서 '용림 미사일 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비무장지대와의 거리는 북쪽으로 242㎞, 서울과의 거리는 324㎞다.

비욘드 패럴렐은 이 기지가 북한이 지금껏 공개하지 않은 15∼20곳의 탄도미사일 기지 중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중거리탄도미사일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운용하는 연대 혹은 여단 규모 병력이 주둔 중이라고도 전했다.

용림 기지의 전반적인 배치와 설계는 상남리 미사일 기지와 비슷한 면이 있다고 비욘드 패럴렐은 밝혔다.

또 이 기지는 약 30년 전인 1994년부터 군사건설국 주도로 건설이 시작됐다면서 상당한 수준의 미사일 개발 계획이 물밑에서 진행 중이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