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긴급 최고위 소집 "정치 판결 유감"…16일 광화문서 세번째 장외 집회
황정민 기자 | 2024.11.15 21:20
[앵커]
이재명 대표는 국회로 돌아와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이후 정적 죽이는 정치판결이란 공식 입장을 지도부가 내면서 앞으로 대여공세 수위가 높아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 대표는 자신의 정치생명이 끝날 수도 있는 상황이라 모든 것을 다 걸고 정권퇴진 쪽으로 방향을 틀 수도 있어보입니다.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 유죄 판결이 내려지고 2시간 뒤, 민주당 지도부는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 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회의 직후 민주당이 내놓은 첫 공식입장은 "정적 죽이기 정치 판결"이었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검찰이 시작한 윤석열 정권의 대선 후보 죽이기, 정적 말살 시도에 (사법부가) 판결로 화답한 것입니다"
향후 민주당의 대여, 대정부 투쟁 노선이 더욱 강경해질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입니다.
이대로 형이 확정되면 향후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되는 상황임을 감안해 '김건희 여사 특검'을 고리로 탄핵이나 임기 단축 등을 통한 조기 대선을 시도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현실의 법정은 아직 두번 더 남아있고 그리고 민심과 역사의 법정은 영원합니다"
이 대표는 내일 조국혁신당 등 야 4당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장외 집회에도 예정대로 참석합니다.
그동안 두 차례 장외집회에서 이 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 주장 등에 거리를 뒀지만, 이번 주말부턴 공세 수위가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집회에 앞서 국회에서 지역위원장과 국회의원이 참여하는 비상 연석회의도 열 예정입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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